사회 사회일반

'문체부 인사 전횡' 밝혔던 유진룡 전 장관, 25일 탄핵심판 헌재 출석

23일 오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팀에 출석하고 있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23일 오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팀에 출석하고 있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또 어떤 증언을 할까.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블랙리스트 존재와 작성 과정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유 전 장관은 현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그는 2014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정권 갈등으로 교체됐단 세간의 의혹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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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헌재는 유 전 장관을 통해 문체부 초기 조직 내 인사발령과 관련해 최순실 씨의 부당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신문할 예정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3일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 조사할 때 “블랙리스트는 실제로 존재했고, 김기춘 씨가 이를 주도했다”고 밝혀 이날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지 주목되고 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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