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시민단체가 올해 안에 홍콩에도 위안부 소녀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홍콩 온라인 매체 동망(東網)에 따르면 리메이나 ‘역사 감찰 누리꾼 자발’ 대표는 “올해는 중국의 ‘전면적 항일전쟁’이 시작된 지 80주년”이라며 위안부 소녀상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만들기 시작해 연내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콩 소녀상은 판링 지역에 살았던 위안부 피해자의 어릴 적 얼굴을 복원해 제작된다. 2006년 사망한 이 피해자는 얼굴에 칼에 베인 상처가 길게 있었고 이로 인해 생전에는 ‘추한 할머니’라고 불렸다.
소녀상은 위엔룽 지역의 사유지에 세워질 예정이며 역사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단체관람만 허용한다.
홍콩에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중국에는 지난해 10월 상하이사범대에 한중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졌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에 55개 외국에 6개가 있다 .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