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 컨퍼런스 콜] 현대차 “잉여현금 30~50%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

현대자동차가 잉여현금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2016년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수익성 하락에도 기말 배당금을 1주당 3,000원으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잉여현금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중간배당 1,000원을 합치면 총 4,000원을 배당한다. 우선주에 대해서는 1주당 3,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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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노조 파업 등 경영환경 악화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 감소했으나 주주가치 향상 등을 위해 배당을 전년과 동일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가는 동시에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의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주주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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