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그래, 가족’ 이요원·정만식·이솜·정준원, 환장스러운 남매케미(종합)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따뜻한 가족영화 ‘그래, 가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한 영화 ‘그래, 가족’이 2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주연진 외 마대윤 감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그래, 가족’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첫 한국 영화 배급작으로,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마대윤 감독은 “충무로에서 요즘 ‘남남 케미’가 좋다고들 하는데 우리 영화는 ‘가족 케미’가 좋다. 현장에서 네 배우들의 호흡이 정말 좋았는데 역시나 영화 속에도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며 “배우들마다 각 이미지가 정확히 잘 맞아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요원이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요원이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마대윤 감독의 말처럼 이요원 또한 “개인적으로 가족 영화를 좋아한다. 요즘 워낙 남자가 위주인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 영화들이 잘 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이 영화는 ‘가족이야기’인데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도 아니고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인 점에 끌렸다”고 말하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솜과 정만식 역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이 성행 중인 충무로에 오랜만에 따뜻한 ‘가족영화’를 만나서 기쁜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정만식은 ‘그래, 가족’을 통해 앞서 말한 남성 위주의 영화에서 보여준 강한 이미지를 덜어낸다. 정만식은 “그동안은 협박·감금·위협·폭행, 체포하고 체포 당하고 등 열심히 살아가는 역할을 해왔는데, 성실하게 사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그래, 가족’에서는 뭘 안한다”면서 “현실의 저와는 싱크로율이 80% 이상 비슷하다. 이번 역할은 정말 깜찍하다”고 얘기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솜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솜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오 씨네 가족 셋째 주미를 통해 다시 한 번 솜블리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이솜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남매들의 이야기여서 끌렸다. 선배님들과 남매로 함께 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안 어울리는데?’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는데, 또 생각해보니 ‘그런데 또 어울리네’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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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 현장 분위기가 따뜻하고 재미있었다. 장르가 가족영화라 그런지 스태프들도 더 따뜻하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말하며 가족영화만의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막내 낙이 역할을 맡으며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정준원은 영화 촬영을 하며 키가 6,7cm 정도 자랐다고 한다. 정만식은 정준원에 대해 “현장에 어머니가 같이 계셨었는데 딸 같은 아들이다. 하루 종일 말을 한다. 정말 말을 많이 하고 한 시도 가만히 안 있는다. 더운데 자전거를 타다가 더위를 먹기도 했었다”며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래, 가족’을 입봉작으로 선택한 마대윤 감독은 “다양한 장르 작품의 각색을 했는데 항상 휴머니즘에 끌렸다. 가족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보았고, 요즘 같은 시기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가족극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만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만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그래, 가족’에 대해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어색하겠지만 가족과 함께 보러 오셔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작년 여름날 촬영 현장의 뜨거웠던 공기가 이 겨울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대윤 감독의 바람처럼 영화 ‘그래, 가족’이 이 겨울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세대별 호감만점 배우들이 환상적 연기 앙상블로 선보일 리얼 패밀리 케미와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한 휴먼 코미디 영화 ‘그래, 가족’은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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