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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자동차] 새해 중고차 시장서 가장 빨리 팔린차는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싼타페DM현대차 싼타페DM


새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팔린 차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였다.

국내 최대 중고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1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판매 완료된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50대 이상 판매 완료된 매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1위는 현대차 싼타페 DM 2015년식으로 판매 기간은 18.6일이었다. 판매기간이 짧다는 것은 찾는 사람이 많고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다. 2위는 기아차의 준중형 세단 ‘포르테’ 2011년식(19.1일)이었고 현대 i30 2008년식(19.4일)가 3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2015년식과 기아 올 뉴 카니발 2015년식이 각각 15.4일과 16.4일로 1,2위를 기록하는 등 SUV 모델이 강세였다. 하지만 올해는 준중형 모델이 순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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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DM은 국산 SUV는 타 차종에 비해 높은 잔존 가치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세는 2,235만원에서 2,639만원이다. 기아 포르테 2011년식은 555만~655만원(가솔린 1.6 기준)으로 저렴한 가격이 인기 이유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연말에 중고차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구매를 고려하면서 점차 중고차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생의 첫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준중형 모델을 찾고 있어 빨리 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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