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동하는 등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를 방문해 이같은 2건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협상을 거쳐 수개월 안에 장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발동에 앞서 ABC뉴스 인터뷰에서 “건설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양국 간 협상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장벽 건설 비용은 전적으로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미국이 재정을 투입해 장벽 공사를 시작하고, 차후 멕시코가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