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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 아이 두개골 골절 사망… 경찰 조사하기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5일 만에 숨진 생후 5개월 된 남자아이에게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흔적이 있어 경찰이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2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A(36·회사원)씨가 “아들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집에는 A씨와 아들만 있었다. 아이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6일 오전 8시 40분께 숨졌다.


주치의는 사망원인을 저산소증에 의한 뇌사로 추정하면서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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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안의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의 몸에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을 방에 눕혀 놓고 화장실에 다녀 왔는데 ‘컥컥’하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했다”면서 “지난해 10월께 안고 있던 아들이 머리를 부딪친 일이 있기는 하지만, 특이한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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