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국제여객을 합친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은 1억391만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억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확대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7,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일본(24.2%), 중국(20.5%), 동남아(20.2%) 노선에서 20% 이상 크게 늘었고 대양주(17.8%)와 유럽(6.1%) 노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7.3%, 30.4% 이용객이 늘었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보다 10.5% 늘어난 3,091만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항공화물은 7.0% 증가한 407만톤을 나타냈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와 기타플라스틱제품·평판디스플레이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의류·화장품 등의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화물량이 많아졌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