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 태극기 집회에 참석 중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독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해 모두가 피곤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독일 일간 슈피겔(Der Tagesspiegel)지와의 인터뷰 사진을 게시하며 인터뷰 답변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확실하지도 않은 사유로 대통령을 파면시키려 한다. 국회에서 탄핵의결을 일단 한 뒤 죄를 찾는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훈수 둘 때 잘 보이는 법”이라며 “해외교민들이 더 잘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온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한국은 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해 모두가 피곤하다”며 기존의 비판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독일처럼 자유민주 통일이 돼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캐나다, 독일 등을 방문하며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