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40년 만에 사라지나…한진해운, 매매거래 정지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진해운 주권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일 한진해운에 파산절차 진행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이날 오전 11시 24분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한진해운은 이날 “MSC와 현대상선 측에 미국 롱비치터미널 주식과 주주대여금을 총액 7,250만 달러(약 836억원)에 지난 1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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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각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남은 자산은 아주터미널 자회사인 한진퍼시픽과 해외법인 및 사옥, 사원 아파트 등이다. 법정관리 전까지 146척이던 선대도 벌크선 4척 정도만 남았다.

한진해운 주권 파산 절차 진행 소식에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날 종가보다 171원(17.98%) 하락한 780원에 거래 정지됐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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