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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월터스 '글로벌 연봉조사 2017' 발표…영업 및 마케팅 전문인력 국내 채용 수요 증가 예측

세계적인 글로벌 전문가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Robert Walters Korea)는 전세계 고용 시장 동향 조사결과를 담은 연례보고서 ‘글로벌 연봉 조사 2017 (Global Salary Survey 2017)’을 발간하고 향후 국내 채용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행사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백여 명의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및 전세계 주요 시장의 2016년 전년도 채용 수요를 분석하고 올해 각 산업별, 직종별 채용 추세를 전망해 보는 패널토론을 가졌다

로버트 월터스 2017 연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기업과 중소 해외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면서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침체된 국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더불어 2016년 상반기 기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다국적 기업이 국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던칸 해리슨(Duncan Harrison) 로버트 월터스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의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국내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유통 부문에서 영어 및 중국어 구사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채용수요가 증가했다”라며, “2017년 역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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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시장에서는 탁월한 업무수행 실적과 관련업계 내 친밀한 인적관계를 보유한 영업인력에 대한 IT 공급업체들의 채용 수요가 매우 높았다. 또한, 산업별로 특화된 IT 공급업체들이 다수 한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기술지원 전문인력(solution architect) 채용이 증가했으며, 이러한 채용수요는 2017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스완(David Swan) 로버트 월터스 일본 및 한국지역 대표이사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틈새 기술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갖춘 IT 전문가 채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특히 디지털 혁신과 모바일 마케팅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마케팅 경력을 요구하는 기업 채용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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