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회장 누카가 후쿠시로는 한국 정부가 부산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일본 의원 후쿠시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부산 소녀상에 세워진 데 대해 “매우 충격적이다. 한국 정부가 책임을 갖고 철거하도록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누카가 회장은 지난달 12일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 서청원 의원 방일 중에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소녀상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달라고 전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에 “한국 정부와 여당에 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위안부 합의 이행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