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현장] ‘루시드 드림’ 설경구 “고수, 10kg 늘렸다가 나중에 해바라기 씨만 먹으며 감량”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가 몸무게 10kg을 늘렸다가 다시 10kg릏 빼는 고무줄 몸무게를 선보인다.

2월 2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김준성 감독과 설경구, 고수, 강혜정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드 드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설경구가 2일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배우 설경구가 2일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는 아들이 납치당한 3년 전의 시점과, 현재 시점의 두 가지 시점을 연기하면서 두 시점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몸무게를 10kg 증량했다가 다시 감량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당초 이런 고무줄 몸무게는 ‘루시드 드림’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의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 설경구는 영화 ‘역도산’을 하며 체중을 확 증량하는 등 영화에 따라 체중을 자유자재로 늘이고 줄이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고수는 몸무게 관리에 대해 “이쪽에 대해서는 사실 설경구 선배가 전문가여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고수씨가 처음에 10kg을 늘렸다가, 촬영 막판에는 다시 10kg을 빼느라고 고생해 사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며, “고수씨는 마지막에 진짜 해바라기 씨만 먹으며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 말에 고수는 “설경구 선배는 몸무게 감량하느라 굶고 있는 제 앞에서 맛있게 식사를 잘 하시더라”며, 설경구를 살짝 노려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강혜정 분)과 납치사건의 담당형사인 방섭(설경구 분)의 도움을 받아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