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질 교섭단체 대표로서의 첫 연설에서 보수 정권 재창출과 대선 전 개헌 촉구, 경제 활성화 등 정책 현안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
새누리당은 지난 2일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지난해 12월 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번 조기대선을 개헌 대 반 개헌 구도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데에 대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사과 메시지 역시 대표 연설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 이런 시국을 맞이하게 된 데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얘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쇄신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당 쇄신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다시 보수의 주축 세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정한 각종 정책과 관련된 내용 역시 이번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실린다.
정 원내대표는 ”분배 문제만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경제 성장 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