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책임연구원은 “가구원 수의 감소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나타는 수요 변화는 사회경제적 변화와 맞물려 주택상품과 주거트렌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1인 가구’가 전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2035년에는 3가구 중에 1가구는 ‘1인 가구’가 되는 ‘1인 가구’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임대, 소형,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을 통해 1인가구를 공략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최근 주거문화가 매매에서 임대로 전환되고,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20-30대의 ‘공유주택’ 거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부엌, 도서관 등 공유공간을 최대화하는 ‘임대 타워’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최근 공간 면적의 사용 역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지불하는 쉐어하우스, 달팽이집 등 실속형 주거형태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쉐어하우스 플랫폼을 통해 임차인과 개인 임대사업자를 연계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소규모 임대사업이 각광 받을 것”이라며 “꼬마 빌딩 형태로 공유사무실과 연계한 임대사업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