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보(華商報) 등 중국 매체들은 커제가 오는 4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3번기(세 차례 대국)에 나선다고 3일 보도했다. 우전은 중국이 매년 세계인터넷대회를 개최하는 곳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세돌에 4승1패로 승리를 거둔 알파고는 지난해 말 정체를 감추고 나선 온라인 대국에서 세계 각국의 최고수들을 상대로 60연승을 거뒀다. 구글 딥마인드는 뒤늦게 60연승의 주인공이 알파고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커제도 3전 전패를 당했다. 알파고의 60연승 희생양에는 한·일랭킹 1위인 박정환과 이야마 유타 9단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