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와 현지 매체가 추천한 슈퍼볼 시청에 좋은 TV 목록에 한국 제품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슈퍼볼 보기 좋은 TV’ 톱10 명단에는 LG 올레드 TV가 1∼3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슈퍼볼의 시청을 위해 좋은 TV의 조건으로 뛰어난 화질, 여러 명이 함께 볼 수 있는 시야각, 잔상이 없는 빠른 응답 속도, 경기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오디오 성능 등을 들었다. 1위에 오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OLED65G6P)는 뛰어난 울트라HD 화질과 깊은 블랙 표현, 뛰어난 사운드가 장점으로 꼽혔다. LG 올레드 TV는 2위(OLED65E6P)와 3위(OLED55B6P)를 차지했고 울트라HD 액정표시장치(LCD) TV는 9·10위에 올라 10위권에 5개 LG 제품이 올랐다. 삼성 퀀텀닷 SUHD TV(UN65KS9800)에 대해서는 “LCD로서 블랙 표현 수준이 뛰어나고 가성비도 뛰어나다”고 평하며 4위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6∼8위도 기록하며 10위권에 4개 제품이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첫 번째 제품으로는 LG 올레드 TV를 언급하며 ‘이웃을 질투하게 만드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LG 올레드 TV는 화질 면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을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의 UN65KS9000은 “높은 밝기와 화질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낮에 커튼을 젖혀놓고 TV를 보기 좋아한다면 유용하다”고 전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슈퍼볼 맞이 최고 모델 10가지’를 발표했다. 이 중 삼성 TV가 5개, LG 3개, 소니와 비지오 제품이 1개씩 포함됐다. 포브스는 삼성 TV에 대해 “가장 낮은 시리즈의 제품도 최고의 화질을 제공한다”며 “올해 명암비에서 문제를 겪는 IPS LCD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특히 낮 시간대 경기를 시청하는 데 삼성 퀀텀닷 TV(KS8000)가 적합하다고 전했다. 타임은 “퀀텀닷 TV의 밝은 화면과 HDR 기능 등이 낮에 빛과 화면 반사광을 다루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