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달청은 상반기에 조달사업목표의 54%에 달하는 9,210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선박업체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해 ‘소형선박 MAS계약’을 최초로 추진한다. MAS계약은 품질이나 성능이 유사한 제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곳의 공급자와 체결하는 계약이다.
부산조달청은 이와 함께 최근 구축된 온라인 조달쇼핑몰 ‘벤처나라’에 지역 신생 기업의 등록을 확대하고 벤처·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지역 여행·체험서비스상품의 지속적인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호 부산지방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을 통해 중소·신생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달청은 올해 조달사업 목표를 전년 사업실적보다 2.4%늘어난 1조 7,068억원으로 확정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