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우대금리 못지않은 은행권 멤버십 포인트





[앵커]

은행에서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대표적인 게 우대금리인데요.


최근에는 자사 금융 상품이나 이종 산업 서비스와 결합한 포인트 혜택이 늘고 있습니다.

이자에 붙는 세금만큼 포인트를 돌려줘 절세효과를 제공하는가 하면, 포인트로 통신비를 아껴주는 은행도 있습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로 이자 혜택만으로는 고객의 눈길을 끌기 어려워지자 멤버십 포인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 포인트인 하나머니로 절세효과를 제공하는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놨습니다.

안 그래도 예·적금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이자에 붙는 세금 15.4%를 아쉬워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겁니다.


하나머니세상 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1.0% 밖에 되지 않지만, 우대금리 1.8%를 받으면 최고 연 2.8%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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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자에 붙는 세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데, 이를 금리로 환산하면 이 상품의 금리는 최대 연 3.3%에 달합니다.

멤버십 포인트는 자동화기기에서 인출도 가능해, 실질적인 비과세 상품인 셈입니다.

이종산업과의 협업으로 기존 은행에서 줄 수 없던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KT대리점에서 휴대폰 구매시 우리은행의 KT꿀데이터통장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위비멤버스로 10개월간 월 2만꿀이 제공됩니다.

꿀은 위비멤버스 포인트의 이름인데, 이 역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총 20만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7 32기가 24개월 약정 구매 시 LTE안심데이터38.5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부담금은 약 6만원인데,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첫 구매 후 10개월간 약 4만원만 내면 됩니다.

국민은행의 리브메이트는 개발단계부터 LG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진행됐는데, 고객이 KB금융 이용 실적으로 쌓은 포인트로 휴대폰, 인터넷, IPTV 등 모든 통신상품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정훈규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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