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등포의 한 극장에서는 ‘공조’ 주인공들의 깜짝 방문이 있었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은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직접 커피를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극장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500만 돌파 공약 때문이였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 수사’라는 설정으로 액션과 코믹을 아우르며 설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공조’. 500만 관객을 넘어 600만까지 가뿐히 돌파한 ‘공조’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 해답을 현빈, 유해진, 김주혁 세 배우에게서 찾아본다.
현빈에게 ‘공조’는 ‘데뷔 이래 가장 큰 스코어를 내고 있는’ 남다른 작품으로 그는 촬영 4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유해진은 “천천히 해라, 무리지 않냐는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빈은 “그 이야기를 안 들었다.”라며 “‘철령’이란 인물 표현을 위해 욕심을 부렸다.”고 고백했다.
‘역대급 악역’을 연기했다는 평을 받는 김주혁 역시 캐릭터 표현을 위해 태닝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데뷔 후 처음 맡는 악역인 만큼 “언제 사람을 괴롭혀 보겠냐”, “하지 않았던 걸 즐기면서 했다.”라며 ‘차기성’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현빈의 이른바 ‘휴지 액션’,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장면 등 ‘공조’의 명장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오늘밤 8시 55분 ‘본격연예 한밤’에서 짚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