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노인 일자리 5만6,000개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 1,2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총 5만6,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것이다.

시는 노인 소득에 보탬이 되고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끌어내고자 공익활동·시장형·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공공시설 관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의 74%인 4만1,132개를 마련한다. 올해는 이 활동의 참여수당을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한다.


쇼핑백 제작이나 식품 제조·판매, 지하철 택배 등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시장형 일자리는 지난해 8,369개에서 올해 1만1,946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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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기업 취업을 알선해주고 관리사무소 등에 단기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올해 2,843개 만든다.

시는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3개월 시범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38개 역 548명에서 97개 역 1,624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노인이 다른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말벗 등 친구가 돼주는 ‘노노케어’ 사업도 1만2,030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영등포구·강동구에 각 1개씩 새로 설치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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