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닭고기 가격 1주일새 30% 급등...9일부터 대형마트 인상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닭고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I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한 달 이상 닭고기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오는 9일부터 매장에서 제품 판매가를 인상한다.


인상폭은 5~8%로 홈플러스도 추후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최근 AI로 인한 조류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닭고기 산지가는 설 연휴 직전 하락세를 탔다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1주일 만에 30% 이상 가격이 오른 닭고기 가격에 대형마트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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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닭고기 가격은 kg당 93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1,000~1,100원대의 낮은 시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나고 닭고기 가격은 급속히 올라 AI 발생 전인 kg당 1,500원까지 시세를 회복했다.

이마트는 “현재 4,980원인 백숙용 생닭 가격을 9일부터 5,200~5,300원 대로 6% 올리고 다른 주요 닭고기 상품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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