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중소기업품질대상]농협한우지예조합법인, 무항생제 청정 한우 판매...홍콩 등 해외시장 개척

박신용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박신용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한우지예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철저한 위생관리로 고품질 한우만을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한우지예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철저한 위생관리로 고품질 한우만을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신용·사진)은 부산과 경남에 있는 18개 축협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경남한우공동브랜드 추진계획단 발족을 시작으로 현재 1,700여개 회원농가에서 9만 여두의 브랜드 소를 사육한 뒤 이를 가공·판매하고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생산되는 한우지예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인증 도축장과 육가공 센터를 통해 유해물질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 무항생제 전용사료 급여와 엄격한 사양관리는 물론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최상의 안전을 약속하고 있다. 우수혈통의 송아지를 선별해 30개월 이상 정성껏 키운 고품질 한우만을 엄선해 가공·유통하고 있음은 물론 첨단장비에 의한 초음파 육질 진단과 단계별 사양관리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 1등급 이상 비율에 대한 전국 평균이 65%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한우지예는 지난해 88% 넘게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았을 정도다. 축산과 도축, 가공, 판매까지 직접 이뤄지는 한우지예는 20% 정도의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또한 홍콩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검역본부 승인과 수출용 가공공장 인가도 획득해 올 2월부터 홍콩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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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공에서 판매까지 콜드체인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처가 영남지역에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송과정에서의 비용증가가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소를 운송해 수도권 지역에서 도축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공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선 먹거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물류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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