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올해 ‘1억’ 다운로드 목표로 인도 사업 박차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KDB산업은행과 인터베스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받은 지 2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따내면서 누적 투자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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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는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인도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 이 회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는 지난 2015년 정식으로 출시한 후 약 2년 만인 올해 2월에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트루밸런스는 통신비 선불 지급과 듀얼 유심 사용 등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특징을 분석해 개발한 ‘통신비 관리 서비스’ 앱이다. 통신요금과 데이터요금의 잔액·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통신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서비스 사용자를 기반으로 광고 서비스와 충전 서비스를 추가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했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2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억명을 웃도는 수준인 인도는 그 수가 계속해서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 속도는 이미 중국을 넘어섰다. 밸런스히어로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모바일 시장을 기회로 삼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번에 후속 투자 유치로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의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에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오픈해 모바일 결제 시장 주요 사업자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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