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빅에어는 기계체조의 뜀틀, 프리스타일 스키의 에어리얼과 비슷하게 각종 공중 묘기를 펼쳐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선수들은 높이 약 30m, 길이 100m 정도의 눈 또는 임시구조물 점프대로 도약해 점프와 회전·비거리·착지 등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찔한 공중 기술로 북미나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는 집단 출발이라는 명칭처럼 3명 이상 최대 28명이 함께 출발해 한꺼번에 출발하는 종목이다. 레인 구분이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순위를 가린다. 기록이 아닌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리고 추월이나 코너링 때 세밀한 스케이팅과 작전이 필요하다는 점은 쇼트트랙과 비슷하다.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4·8·12번째 바퀴에서 1~3위에 각각 5·3·1점씩을 부여하고 최종 순위 1~3위에 각각 60·40·20점을 주는 규정이 있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앞선 선수에게 한 바퀴 뒤처지면 실격 처리된다. 쇼트트랙 출신 이승훈과 김보름이 남녀 메달 유망주로 평가된다.
믹스더블 컬링은 남녀 선수 한 명씩이 팀을 이룬다. 기존 남녀부 컬링 경기는 각각 4명으로 구성된다. 스톤을 던진 선수가 스위프(빙판을 닦는 일)를 할 수 있고 두 선수가 함께 빙판을 닦아도 된다. 남녀부의 10엔드보다 짧은 8엔드로 진행하며 엔드당 스톤도 8개보다 적은 5개를 사용한다. 컬링은 전략과 집중력이 요구돼 얼음 위의 체스라 불린다. 이기정·장혜지가 지난해 11월 2016 아시아·태평양 믹스더블 선수권대회에서 8개국 18개팀 중 우승한 일이 있다.
알파인 스키 팀이벤트는 250~300m 길이의 코스를 내려오며 기분을 통과하는 회전이나 대회전 경기와 비슷한데 팀 선수와 동시에 스키를 타면서 경쟁하는 게 특징이다. 국가별로 남녀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세계랭킹 1~16위 국가가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