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삼겹살을 상추, 마늘과 함께 먹는 이유



▲삼겹살, 소고기 등을 조리할 때는 자연적으로 벤조피렌이라는 독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고기를 먹을 때 깻잎, 상추, 양파, 마늘 등이 독성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은 샐러리, 미나리, 양파, 상추, 마늘, 홍차, 딸기 등이었습니다. 어라? 상추와 깻잎을 겹치고 그 위에 삼겹살을 올린 다음 막된장에 찍은 마늘이나 양파와 함께 먹는 건 우리네 한국인이 오래전부터 해오던 방식 아닌가요?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바른정당으로 옮긴 당협위원장들을 대체하는 12개 지역구의 조직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대구 동을 조직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탈당 비박계와 관계정리를 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정권을 잃을 ‘위기’에 내몰린 새누리의 조처치고는 일의 우선순위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의 건설적 관계를 희망한다고 밝혔답니다. 이는 시진핑의 축전에 대해 3주나 지나서야 뒤늦게 답신을 보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중국 길들이기’라는 관측이 무성한데요. 게다가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전화통화도 끝내 하지 않았다니 양대 강국의 신경전이 점점 가열되는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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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가 9일 여의도 면적 120배에 달하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015년 수립한 3년 단위의 중장기 대책을 1년 앞당겨 보완한 것인데 2019년 이후에는 수급 균형을 이룬다고 하네요. 농정당국의 설명대로라면 앞으로는 혈세로 연간 수천억 원씩 쏟아부어 남는 쌀을 사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데, 과연 그렇게 될 지 미덥지 않네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달러 가치가 연일 오르내리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은 7원70전으로 12월(6.0원)보다 1원70전이 커졌습니다.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들의 고민도 덩달아 늘어나겠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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