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지지율 급상승한 안희정 "국민이 내 철학을 이해해주는 것"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자신의 지지율이 급격 상승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에서 “(지지율 상승은)제 철학과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이해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해 11월~12월까지만 해도 대선에 도전하는 게 맞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대통령이 되면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연설하고 싶어도 그러기 어렵다. 이젠 국민들이 이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등록하며 밝혔던 ‘대연정론’에 대해 안 지사는 “(국정을 이끌려면) 의회 다수파와 협의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는데, 협의의 수를 높인 게 바로 연정”이라며 “새누리당을 염두에 둔 것도, 선거공학적인 판단도 아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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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치는 소주 한 잔 마시며 의기투합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개혁 과제를 놓고 정당 지도자가 원내 안정적 다수를 형성하는 것이고 저는 이를 통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9%로 2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젊은 세대 등에게 고루 지지를 받으며 표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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