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기획재정부 54년 만에 첫 여성 물가정책과장

전체 과장 절반 넘는 64명 대규모 정기인사

경제 수석부처인 기획재정부에 54년 만에 첫 여성 물가정책과장이 탄생했다. 물가정책과는 1963년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 신설됐다. 최근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주목 받는 핵심 과 중 하나다.


기재부는 10일 전체 과장 106명의 절반이 넘는 64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실·국장급 정기 인사는 미뤄진 가운데 과장 이하 실무급 정기 인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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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실 과장들이 대거 자리를 바꾼 가운데 각 국의 선임과장들이 국장급으로 해외 파견 및 교육 등으로 빠지면서 행정고시 39회가 총괄과장으로 약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가정책과에 첫 여성 과장이 임명된 것이 눈에 띈다. 행정고시 42회인 이주현 물가구조팀장이 물가정책과장에 선임됐다. 인사과 관계자는 “여성의 섬세한 마음으로 서민 물가 안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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