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경펀드닥터]美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지난 주 국내 증시가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프랑스 대선 우려로 약세장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일주일 동안 0.14%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주식형펀드가 -0.35%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어 K200인덱스펀드는 -0.27%, 배당주식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30개 중 52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319개로 집계됐다. 개별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삼성KODEX퀄리티PLUS상장지수(주식)’펀드가 2.8%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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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은 대부분 구간의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장이 연출됐다. 미국 금리 하락과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으로 채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9%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중기채권형펀드가 0.15%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이어 우량채권이 0.1%, 일반채권이 0.08%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0개 국내채권형펀드 전체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319개로 확인됐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 ‘NH-Aumu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모두 0.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세계 증시는 대체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은 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 약세를 보였으나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로 보합권에 머무르며 다우지수가 1.58% 상승 마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유형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각각 2.14%, 1.7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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