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 관계자는 “경부라인 주거 벨트는 서울 강남에서 판교, 광교,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가 포함된다”며 “교통환경과 생활인프라가 탁월해 수요자들에게 주거지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한해 경부라인 주거벨트 분양 예정단지는 150개 단지, 13만 8,077가구(임대 가구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9만 4,781가구다. 올 상반기에는 78개 단지에서 6만 6,614가구, 하반기에는 72개 단지 7만 1,463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150개 단지 가운데 47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로 전체 분양 가구 수의 58%(8만316가구)를 차지한다.
수도권 주요분양 단지는 △오산시티자이2차(GS건설)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동원개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 등이며, 지방은 △GS건설, 서청주파크자이 △대전 e편한세상 용운(고려개발) △구미 원평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부산 연지 꿈에그린(한화건설)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금강주택) 등이다.
지난해 경부라인 주거벨트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동탄2신도시의 지난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율은 31.9대 1로, 2기 신도시 평균 청약경쟁률(18.61대1)을 뛰어넘었다. 지방에서도 지난 10월 울산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수암’은 1순위에서 평균 110.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종전 울산 최고 청약경쟁률을 넘어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택지지구조성, 지방 도시개발사업, KTX역 신설 등 규모가 큰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이들 지역에 주요 건설사들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