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용, 오늘(13일) 오전 9시30분 특검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하나?

이재용, 오늘(13일) 오전 9시30분 특검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하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오늘 재소환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약 3주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1차 소환에 이어 32일만의 두 번째 소환으로 특검은 지난달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달 19일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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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특검팀은 3주간 관련자들을 불러 영장 기각 사유 보완에 집중했다. 지난달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김신 삼성물산 사장(25일),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25일) 등을 소환했다.

이달 8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10일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주식 처분에 관한 공정위의 조치·발표 경위와 청와대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특검보는 “일단 내일 소환해 추가 상황을 조사한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 판단될 것”이라며 “(오는 28일까지인)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주 중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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