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탄핵 인용 시 3월 중·하순께 대선후보 선출키로

인명진 "대선 40일 전까지 자체 후보 선출"

16일 대선준비委 발족해 대선 체제 돌입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원연수 ‘보수의 힘으로! 경기당원과 함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원연수 ‘보수의 힘으로! 경기당원과 함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40일 전까지 자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4월 말~5월 초 대선이 치러진다고 볼 때 다음 달 중·하순에 당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경기 수원에서 개최된 당원연수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우리가 바라는 상황은 아니지만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경선 과정을 거쳐 대선 40일 전에는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가 후보를 선출하면 비대위 역할이 끝난다는 점을 언급, 비대위원장직 사퇴 시기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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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오는 16일 대선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준비위를 즉시 선거관리위원회로 전환해 후보 선출에 필요한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 위원장은 최근 당 지지율이 반등한 데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적으로 당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고 자체 조사 결과 20%에 이르는 지지율로 회복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당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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