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정부, “北 요원이 김정남 살해한 것으로 믿어”

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이복형 김정남. /연합뉴스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이복형 김정남.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북한 요원들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정남이 어떤 방식으로 살해됐는지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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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남의 사망과 관련, “그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말레이시아 당국에 물어보길 바란다”고만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앞서 김정남이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침 또는 독액 스프레이를 맞고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영희 사이에서 각각 태어났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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