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김준성 감독과 고수, 설경구, 강혜정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드 드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루시드 드림’은 꿈을 꿈으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설정으로 인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유사하다는 의문이 여러 차례 제기되어 왔다. 김준성 감독은 이에 대해 “‘인셉션’과의 비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를 보신다면 ‘인셉션’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유천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박유천씨가 연기한 ‘디스맨’이라는 캐릭터는 루시드 드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법 유명한 캐릭터”라며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하지만 비중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논란으로 인한 편집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강혜정 분)과 납치사건의 담당형사인 방섭(설경구 분)의 도움을 받아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