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길수 영남대 제15대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서길수(64·사진) 영남대학교 제15대 총장이 15일 취임했다.
서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학 간 무한 생존경쟁 시대에 들어선 지금이 영남대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전략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변화를 통해 ‘지역거점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특히 “대학은 사회 및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대학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밝은 교육’, ‘맑은 행정’, ‘튼튼한 재정’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원칙으로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학생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삼는 수요자 중심대학 위상 정립, 지역기반 거점대학 역할 수행, 재정 건전성 확보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천수 영남학원 이사장, 류창우·이효수 전임 영남대 총장, 각 대학 총장, 주요 기관단체장, 대구은행·삼일방직·세원그룹 등 지역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