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만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이를 뒷받침하는 세밀하고 독창적인 설정은 다른 액션 영화들과 <존 윅> 시리즈를 차별화시킨 요소임과 동시에 많은 팬들이 속편을 기다리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존 윅 – 리로드>는 전편보다 더욱 깊고 흥미롭게 킬러들의 세계관과 설정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극중에 등장하는 ‘콘티넨탈 호텔’은 의료 및 세탁 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방탄수트, 무기고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킬러들만의 안식처. 하지만 호텔 내에서는 어떠한 폭력도 허용되지 않는 엄격한 규칙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암살자들은 ‘골드 코인’이라는 전용 화폐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를 진행하고, 청부계약은 보안 유지를 위해 8비트 컴퓨터로 처리된다. 이처럼 비밀리에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암살자들이 정체를 숨긴 채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흥미로움을 더한다.
분수 광장의 많은 시민들이 일순간 ‘존 윅’을 위협하는 킬러로 돌변하는 씬은 이러한 설정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장면. 이와 같은 설정들은 <존 윅>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존 윅 – 리로드>의 스토리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존 윅 – 리로드>는 북미 개봉 이후 관객과 언론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연일 호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편의 2배가 넘는 주말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면서 흥행에도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존 윅 – 리로드>를 향한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 뒤에는 독보적인 시그니처 액션과 함께 <존 윅> 시리즈 고유의 흥미로운 세계관이 있었다. 2월 22일 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