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면접’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부자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상속받은 재산이 아닌 스스로 번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15일)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네 번째 주자로 출연해 자신의 재산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입장을 전했다.
‘국민면접’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재 보유자산이 1천6백29억 원인데 대통령이 되면 역대 가장 재산이 많은 부자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질문에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만든 회사”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재산이 더 많았지만, 재산의 절반을 기부해 동그라미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또한,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언제였느냐는 물음에 안 전 대표는 “의사를 그만두고 처음 창업을 하던 때”라고 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언제 망할지 몰라 4년 내내 은행에 돈 꾸러 다녔다”며 “회사에 보험 외판원이 찾아와 전 직원이 가입했을 때도 (나는) 1년 후에 보험료를 못 낼까 봐 선뜻 가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대선주자 국민면접’(이하 ‘국민면접’)에서는 네 번째 주자로 안철수 전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정은아 핵 버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지 않냐”며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주도적이지 못하고 끌려가는 외교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면접’ 안철수 전 대표는 “국방비 증액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철수가 원래 저렇게 말을 잘했었나.. 어제 방송 보고 새삼 놀랐다 (tanc****)” “핵심을 찌르는 판단력과 대통령이 적성이 아닌 소명이라고 말씀하신 부분 감동에 또 감동이었습니다. (kka7****)”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SBS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