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테이저건 대체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 나온다

이르면 내년 7월 생산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테이저건을 대체할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가 생산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11월 체결한 ‘안전사회 실현과 치안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에 따라 경찰청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산업부가 지원하고 개발한 제품을 경찰청이 활용하는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이 320억원을 투입,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비롯한 15개 과제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인포스테크놀러지가 테이저건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이며 상용화된다면 테이저건 수입비용 연 16억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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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번만 쏠 수 있는 기존 테이저건과 달리 한 번의 장전으로 3∼4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높였고 발사 강도는 낮춰 상대방의 몸에 무리가 덜 가도록 했다. 한국인의 손에 맞게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와 체형이 비슷한 나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개발은 내년 7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이외에 정보통신 융합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순찰차와 흉기피습·총기 사고 대응을 위한 방패, 적정 물리력을 갖춘 스마트 대체총기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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