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 33%, 안희정 지사 22%,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9%, 황교안 권한대행 9%, 이재명 성남시장 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지지율 2위로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 중인 안희정 지사는 ‘마의 20% 벽’을 돌파했다. 19%를 기록한 전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급등했지만 최고치는 18%에 머물러 지지율 20%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특히 안 지사는 충청지역에서 34%의 지지율로 24%를 기록한 문 전 대표를 10%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처음으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24%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지지율을 전주 대비 4%포인트 반등시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 57%에서 이날 61%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