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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3%) 내린 2,080.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 2,077.13까지 기록하며 2,070선까지 하락했다.

현재의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은 183억원, 기관은 326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홀로 4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다가 대내적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구속 등으로 정국이 불안한 영향이 겹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3월 FOMC 전까지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강하기 어렵고, 트럼프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8%)과 전기·전자(0.94%), 의료정밀(0.27%), 제조업(0.2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증권(-1.15%), 건설업(-0.87%), 비금속광물(-0.83%)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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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8%)와 현대차(005380)(0.33%), 한국전력(015760)(3.20%), 삼성물산(028260)(0.40%) 등이 상승세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1.19%), NAVER(035420)(-0.51%), 현대모비스(012330)(-0.9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8%) 오른 619.8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1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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