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최순실이 경찰청장 인사개입?…아는 바 없다”

최순실씨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이 청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청장 인사 보도와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서 “특검에서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명확히 밝혀 경찰 조직과 개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씨가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할 당시 경찰청장과 우리은행장, KT&G 사장 등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의 사진 파일을 최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문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는지, 인사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