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폐공사 보안기술, 중국산 짝퉁 원천봉쇄에 ‘굿’

중소·중견기업에 위조방지 정품인증 기술 이전 성장 견인차 역할

한국조폐공사의 위조지폐 방지기술이 국내 중소수출기업에 이전돼 중국산 짝퉁을 가려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페공사는 자체 개발한 정품인증 및 브랜드 가치 보호 기술을 중소수출업체에 공개해 이들 기업들이 이를 수출 제품에 보안요소로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화장품업체인 카버코리아를 비롯해 화학업체인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보안필름업체인 3SMK 등이 조폐공사의 위변조 기술력을 활용해 수출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있다.

‘A.H.C’ 브랜드로 유명한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조폐공사와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엠보싱 잠상’이라는 특허를 받은 보안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하면서 직접 만져 촉감을 통해 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카버코리아의 대표 K뷰티 브랜드인 A.H.C는 에스테틱 노하우를 살린 높은 제품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솔로 데이때 티몰 국제관에서 마스크팩 판매 1위를 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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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또한 기술 협력을 통해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해들어서도 최근 대전 본사 기술연구원에서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고객 초청 정품인증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수출업체 지원에 나섰다다.

조폐공사는 이날 ▦플라스틱 재질의 카드나 패키지 표면에 미세선 및 미세문자를 구현, 불법복제가 어렵도록 한‘도드라인 (DoDㆍLine) 브랜드 보호기술’ ▦입체적인 느낌의 이미지 변환 효과로 다양한 시각 효과를 구현하고 스마트폰으로 이력 추적까지 가능한 ‘스마트 입체필름’(IntroView? T&T) ▦보이는 방향에 따라 색상 및 문자가 변하며 스캐너 및 복사를 방해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엠보싱 잠상 패턴(Ⅱ) 기술’ 등 보안기술을 공개했다.

조폐공사 이건철 보안제품사업단장은 “이들 정품인증 보안기술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류, 약품, 식품,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짝퉁 잡는 기술로 적용할 수 있다”며 “올해도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협력업체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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