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우리은행 포인트 꿀머니로 서울시 지방세 낸다



[앵커]

서울시가 어려운 경기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민간 회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지방세 납부를 추진합니다.


민간 포인트를 서울시의 이택스마일리지로 전환해 지방세를 내거나, 반대로 이택스마일리지를 민간 포인트로 전환해 쇼핑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건데요.

우선 우리은행과의 포인트 통합을 시작으로 전환 가능한 민간 포인트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우리은행 포인트인 꿀머니로 서울시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공공·민간 포인트 통합 협약식을 했습니다.

공공과 민간 분야 간 포인트 통합은 이번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봉순 우리은행 시너지마케팅부 부장


“각각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별개의 포인트를 1,000만 서울시민이 어떻게 하면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손을 잡고 좋은 결과를 맺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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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 고객은 남는 꿀머니를 서울시 이택스마일리지로 전환해 자동차세와 재산제, 주민세 등을 내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울시에 쌓아둔 마일리지를 우리은행 꿀머니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꿀머니는 현재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에서 쓸 수 있고,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 인출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9월 시행에 맞춰 조만간 신세계 SSG머니와 포인트 통합 협약식을 갖는 등 대상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한철 서울시 세입총괄팀장

“앞으로도 SSG머니(신세계)하고, 페이코 머니(NHN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해서, 이택스의 활용도를 더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게 되면 연간 100억원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한편 서울시 이텍스마일리지는 회원 가입 후 지방세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 온라인으로 납기 내 납부한 경우 회당 500원을 제공합니다. 지난해에만 29만명의 서울시민에게 총 4억원이 제공됐습니다.

또 6개월마다 전기 사용량 등을 비교해 절감시 최대 5만원을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도 이택스마일리지에 통합 사용됩니다. /정훈규 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 편집 이한얼]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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