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 그리스서 초대형 유조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에네셀사(社)와 30만톤급 VLC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2만톤급 VLCC 1척당 시세가 약 8,200만달러(한화 94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계약 금액은 1,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수주한 VLCC를 내년 3·4분기와 4·4분기에 차례로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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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달 기준 VLCC 1척당 시세는 8,200만달러로, 지난해 평균인 8,450만달러보다도 250만달러 떨어졌다. 앞선 지난 2010년 평균 선가가 1억50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20% 이상 하락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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