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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11시는 다르다, ‘썰전’에 드라마 ‘도봉순’...‘뭉쳐야 뜬다’ 까지! 심야 라인업 강화

JT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오후 11시대에 투입하며 심야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오후 11시대 JTBC 콘텐트가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드라마 편성 이후 일어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TBC, ‘썰전’ ‘뭉쳐야 뜬다’에 이어 드라마 ‘도봉순’까지 11시 라인업 강화JTBC, ‘썰전’ ‘뭉쳐야 뜬다’에 이어 드라마 ‘도봉순’까지 11시 라인업 강화


기존 오후 11시대에 편성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월)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화) ‘한끼줍쇼’(수) ‘썰전’(목) ‘김제동의 톡투유’(일)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 배치된 예능 프로그램들은 10시 50분에, 일요일에 방송되는 ‘톡투유’는 11시에 방송을 시작한다.


9시 30분부터 10시대에 방송되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JTBC 프라임존’을 형성한 데 이어 11시대 콘텐트들도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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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JTBC 예능 중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비정상회담’은 여전히 3%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를 오가는 시청률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한끼줍쇼’도 4%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인기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했다. ‘썰전’은 지난해 12월에 10%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이후로도 여전히 7~9% 후반을 넘나들며 킬러 콘텐트로 불리고 있다. ‘톡투유’ 역시 3%에 육박하는 기록과 함께 ‘감동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듣고 있다.

이어 JTBC는 11시대에 금토 드라마를 편성하며 주말 안방극장까지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했다. 기존 8시 30분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의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JTBC의 프라임 타임대에 드라마를 투입해 11시를 JTBC 주력 프로그램 방송시간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드라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시간대 개척의 임무를 띄고 투입된 첫 드라마는 박보영-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24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개국 5년 만에 시청률과 주목도, 그리고 화제성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고무적이다. 이어 급변하는 방송계 트렌드와 치열한 경쟁환경을 고려해 오후 11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려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옮겼다”면서 “9시대에 이어 11시대까지, 심야시간에 JTBC를 보면 항상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인지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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