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국금융지주,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메리트-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최근 52주 신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016360)은 2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일관성 있는 전략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운용사, 파트너스, 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통해 사업기회 포착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연구원은 “대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어닝 파워를 보이며 최근 52주 신고가 를 경신했지만 여전히 2017회계연도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9.2배, 0.8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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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825억원, 562억원으로 추정치를 가각 7.3%, 11.9% 하회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한 헤지펀드와 시카브 펀드에서 25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장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계열사별로 세전이익을 분석하면 한국투자증권 819억원, 운용사 142억원, 저축은행 73억원, 파트너스 4억원, 캐피탈 100억원으로 비증권 이익 기여도가 2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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