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육·해군 부사관학군단, 하사 첫 임관

23년 만에 부활 RNTC 1기 부사관 배출…육군 64명·해군 24명

육군과 해군에서 부사관학군단(RNTC) 출신 부사관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육군은 24일 전북 익산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임관식에서 RNTC 출신 64명을 포함한 738명이 하사로 임관했다고 밝혔다.


RNTC는 부사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안정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2015년 창설됐다. 육군에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경북전문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등 3곳에서 RNTC를 운용하고 있다. RNTC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와 2학년 1·2학기에 각각 1주씩 3주간 교육훈련을 받고, 1∼2학년 동·하계에 총 12주간 입영훈련을 받아야 한다.

관련기사



군의 RNTC 제도는 이번에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과거 2년제 교육대학 재학생들이 학기 초와 방학 기간 중 군사훈련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예비역 하사로 편입, 교사로 7년간 의무 근무한 뒤에 현역 복무 면제를 받는 운용됐으나 교육대학들이 4년제로 전환하면서 1992년 폐지된 이래 23년 만에 부사관 학군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군도 이날 경남 창원의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부사관후보생 254기 248명과 RNTC 1기 24명의 임관식을 개최했다. 해군 RNTC는 2015년 9월 경기과학기술대에 창설됐다. 해군 RNTC 1기 출신들은 전원이 함정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권홍우 선임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