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허창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유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는 회원사 다수가 불참했다.
최근 전경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극심해진 것 때문인지 회원사 다수가 위임장을 제출하고 총회에는 나오지 않았다.
전경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본래 참석 대상 회원사는 554개였지만 대부분이 위임장을 제출해 실제 참석자는 100여명 뿐이었다.
회장단 중에는 허창수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혁신위원들만 참석했다.
전경련은 30여분 동안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허 회장을 36대 회장으로 의결했다.
이후 허 회장은 총회를 마치고 나가면서 계속되는 회원사 탈퇴 문제에 대해 “앞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혁신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