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아 교육청과 지자체로부터 소재 파악을 의뢰 받은 어린이가 404명이다”며 “확인 결과 383명은 해외로 출국했거나 주소가 이전됐고, 21명에 대해 소재파악을 하고 있는데 이 중 문제 소지가 있다고 보이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응 뿐 아니라 개학을 했는데도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지자체 등과 협의해 소재 파악을 한다”며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학대 외 교육적 방임도 간과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지난 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했던 신원영군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 발생 이후 경찰과 교육당국은 예비소집 불참자와 장기결석 학생에 대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