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둔화와 구조조정의 영향이 겹치면서 민생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구조조정의 영향을 보완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조선업 등 구조조정의 영향이 큰 남해안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 등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더욱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지이며 특히 좋은 산들이 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인근 도시와의 연계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생활 패턴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공유경제를 지속 확장해 나가는 것도 투자 활성화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대행은 “지난해 수립한 조선, 해운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면서 귀를 더 열고 국민,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